Wednesday, February 27, 2013

"일터 확보 위한 선택"…김수현 작가, 종편 택한 이유



[Dispatch=김수지기자] 김수현 작가가 종편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 종사자들의 일터 보존을 위해 선택했다는 것.

김수현 작가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당초 '무자식 상팔자'가 조선TV와 방영 약속이 돼 있었는데 그쪽에서 포기선언을 했다"면서 "지상파 복귀도 고민했지만 종편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시청률 보다는 다양한 채널 확보에 우선을 뒀다. 김 작가는 "종편은 채널 인지도가 한참 모자라 시청률 4~5%면 대박이라고 한다"면서 "방송쟁이 중 한사람으로서 수많은 방송 종사자들의 일터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질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확보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 작가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제목이 국가 시책과 거꾸로라 반감은 없을까 잠깐 생각했다"면서도 "종편에서도 볼만한 가족드라마 한편을 만들어보자는 각오다"라고 전했다.

'무자식이 상팔자' 제작 상황도 알렸다. 김수현 작가는 "캐스팅은 언제나 순조롭다. 오래 일한 덕에 연기자 복까지 많다"며 "한류 배우에 목매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젊은 아이 자리 2개만 남고 나머지 출연진들은 모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1회 대본 작업도 마친 상태다. 김수현 작가는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첫주 대본은 만만치 않다"며 "지난 주부터 대본을 쓰기 시작해서 조금 전에 첫 회 대본 작업을 끝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2번째 대본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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